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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저금통마다 묵직하게 담긴 원력에 불교 미래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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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해사 댓글 0 건 조회 2,607회 작성일 19-10-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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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대법회에서는 불자들의 원력과 정성스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이 1억원의 약정 기금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에게 전달하며 대형 발우 모양의 저금통을 선보여 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 은해사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 대법회

육군3사관 학도부터 선화여고 학생까지 각계각층에서 불사 동참선언 이어져

총무원장 원행스님 “지금 해야할 일…밝은 미래 위해 함께 해달라” 당부
돈관스님, 1억원 약정과 함께 대형 발우 저금통 선보여 눈길

발우 모양의 저금통엔 동전만 가득 차 있던 게 아니었다. 한국불교를 살리겠다는 불자 한 명 한 명의 원력이 묵직하게 담겨 있었다.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한 불사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저금통을 건네는 은해사 불자들의 얼굴에도, 그 정성을 건네받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에서 10월19일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대법회는 불자들의 원력과 정성스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새 시대를 열 대작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는 은해사 불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관장 돈명스님, 중앙종회의원 성로·덕관스님을 비롯한 10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1200여명의 불자들이 경내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은해사를 찾은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 사서실장 송하스님, 호계원 사무처장 태원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은해사 교구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의 모습.
백만원력 결집불사 은해사 교구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의 모습.

이날 법회에선 각계각층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선언이 눈에 띄었다. 육군 3사관학교 생도 대표, 종립학교 선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 대구 노변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불자까지 각각의 원력이 담긴 저금통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10교구 신도회장과 포교사, 교구 신행단체 대표들도 연이어 마음을 함께했다.

은해사 불자들의 하나 된 마음을 전달받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원력 보살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에서 우리 불교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시작하게 된 이유와 필요성을 강조할 땐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사를 통해 진행하려는 모든 사업들이 단기간에 끝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금 해야하는 일”이라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여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사를 통해 진행하려는 모든 사업들이 단기간에 끝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금 해야하는 일”이라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여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사를 통해 진행하려는 모든 사업들이 단기간에 끝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지금 해야하는 일”이라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여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어떤 종교와 사상도 발전하는 사회에 쫓아가지 못한다면 도태할 것”이라는 어느 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불교 미래를 준비하는 백만원력 불사의 당위성을 짚었다. 특히 “하루 100원이라는 작은 정성을 꾸준히 모아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동참하자”고 역설한 돈관스님은 1억원의 백만원력 불사 기금 약정과 함께 지름 1m 발우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1억원의 약정 기금과 함께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금와보살(황금 개구리) 상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에게 전달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1억원의 약정 기금과 함께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금와보살(황금 개구리) 상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왼쪽)에게 전달했다.

또한 돈관스님은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금와보살(황금 개구리)’과 청소년 장학금 4000만원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했으며 지속적으로 불사를 이끌어갈 역할을 맡을 교구 추진위원 위촉도 잊지 않았다.

자리에 함께한 불자들은 불사 후원에 함께하며 화답했다. 경내 한쪽에 마련된 백만원력결집위원회 부스엔 동참 신청서 작성과 발우모형 저금통을 받아가는 신도들로 북적였다. ARS 전화를 통한 후원도 이어졌다. 이날 법회에 함께한 박정신(59, 여)씨는 “우리 불교가 미래에도 밝게 빛날 수 있도록 불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지속적인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이끌 교구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위촉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지속적인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이끌 교구 추진위원을 위촉했다. 위촉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구례 화엄사부터 시작해 동화사, 월정사, 수덕사, 은해사까지 바쁘게 달려온 교구별 대법회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12월8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12월15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에서 전국 불자들의 원력을 하나로 모으는 활동에 다시 나선다.

ARS 전화를 통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모습.
ARS 전화를 통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후원에 동참하고 있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모습.


■ 백만원력 결집불사 후원 동참자 인터뷰/ 종립학교 선화여고 학생 3인
“불교 빛나게 만드는 백만원력 결집…저희부터 앞장설게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함께한 선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불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진 왼쪽부터 선화여고 2학년 여유정, 김지수, 황수진 학생.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함께한 선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불사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사진 왼쪽부터 선화여고 2학년 여유정, 김지수, 황수진 학생.

은해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대법회 현장에서는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바로 은해사에서 지원·운영 중인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 재학생들이었다.

이날 선화여고 학생들은 한국불교 미래를 밝히는 불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며 자리에 함께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필요성을 공감하며 수희동참한 선화여고 2학년 여유정·김지수·황수진 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루 100원씩 모은 다는 게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실 마음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불교를 밝게 만드는 일이잖아요.” 김지수 학생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수줍은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당위성을 언급할 땐 힘이 느껴졌다. 이들 세 명 학생은 한국불교 미래를 위해 본인 쓰기에도 빠듯한 용돈을 모아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불사에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세 학생은 인도 붓다가야 한국 사찰 건립, 계룡대 영외법당 불사, 승려 요양원·요양병원 설립, 도심 포교당 건립 등 불자들의 힘을 모아 추진하려는 사업 모두 중요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부처님 법을 전할 수 있는 포교당 건립이 선행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길을 걷다보면 이웃 종교 교회나 성당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부처님 도량은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여유정 학생은 “조금 더 우리의 삶 속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 학생 모두 단순 동참을 넘어 주변 친구들에게 홍보할 것을 약속했다. 황수진 학생은 “오늘 총무원장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정성이 불교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불사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해사=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daegu@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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